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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대부초 '입학=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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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 능가하는 교사진…경쟁률 41대1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이하 서울교대부초)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학하면 로또 당첨’으로 불릴 정도로 주목을 끌고 있다. 96명을 뽑은 2014년도 신입생 모집에 3935명이 몰려 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953년 개교 이래 최고치다. 올해 서울지역 39개 사립초등학교 입학 경쟁률은 평균 2.4 대 1이었다.

    서울교대부초 '입학=로또'
    수준 높은 교사들이 인기의 가장 큰 이유다. 전체 교사 36명 가운데 보건·영양교사를 제외한 34명이 석사학위 소지자다.

    이 학교에서 가르치려면 교사들도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결원이 생기면 서울시교육청이 지원을 받아 1차로 서류심사를 한 뒤 3배수의 명단을 서울교대부초에 보낸다. 지난해 교사 6명 모집에는 30명이 지원했다. 3배수 후보자들은 다시 구술면접과 논술시험을 치러야 한다.

    면접은 교장과 교사들이 담당한다. 전병식 교장은 “경쟁을 거치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자긍심은 남다르다”며 “학부모들도 ‘어떤 선생님을 만나더라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립학교와 견줘 손색없는 교사진을 갖추고 있지만 ‘국립’이어서 학비는 무료다. 이 학교엔 서울에 거주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른 학군에 살면서도 ‘강남’에 자녀를 입학시키길 원하는 부모들이 대거 몰려 해마다 경쟁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를 강남 소재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싶었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이사갈 수 없었다”며 “운 좋게 당첨됐을 때 정말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입학=로또 당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자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입학 공고 이전에 주소를 서울로 옮기는 ‘위장전입’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일부 학생은 경기도에서 통학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박재민 기자 indue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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