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 "한국 여자 프로골프계에 좋은 일 가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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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7번째 홀인원 행운
2013년 홀인원 했던 기념볼로 또 홀인원
대회 1개 더 창설…협회 창립이래 최대
2013년 홀인원 했던 기념볼로 또 홀인원
대회 1개 더 창설…협회 창립이래 최대
“앞으로 한국 여자 프로골프계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국내 여자 프로골퍼 1호인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수석부회장(58·사진)은 16일 생애 일곱 번째 홀인원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경기 여주시 렉스필드CC 밸리코스 6번홀(145m)에서 젝시오 7번 우드를 잡고 홀컵 오른쪽으로 쳤다. 볼은 그린에서 두 번 튀어 오르막 경사지 끝까지 굴러간 뒤 왼쪽 내리막으로 흘러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그가 친 볼은 지난해 8월27일 센츄리21CC 밸리코스 3번홀에서 생애 여섯 번째 홀인원을 했을 때 기념볼로 만들어 주변에 선물로 돌렸던 볼빅 화이트컬러다. 강 부회장은 현역 선수로 활동할 때인 1987년 동해오픈 여자부 대회에서 첫 홀인원을 했고 일본투어에서 두 번째를 기록한 이후 여섯 번째까지는 모두 연습이나 친선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했다.
그는 1978년 5월 한국프로골프협회 여자부 프로테스트를 처음으로 통과한 협회 1호 회원으로서 한국 여자 프로골프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강 부회장은 “올해 협회가 하반기에 대회를 하나 더 창설하면 KLPGA투어 대회 수가 27개로 늘어나고 총상금도 159억원 이상으로 협회 창립 이래 최대 규모가 된다”며 “최근 협회가 투어 중계권 계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겸손하게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KLPGA투어 대회 수는 미국 LPGA투어(34개),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32개)보다 적지만 겨울철에 대회를 열 수 없는 국내 골프 환경을 감안하면 최대 규모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국내 여자 프로골퍼 1호인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수석부회장(58·사진)은 16일 생애 일곱 번째 홀인원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경기 여주시 렉스필드CC 밸리코스 6번홀(145m)에서 젝시오 7번 우드를 잡고 홀컵 오른쪽으로 쳤다. 볼은 그린에서 두 번 튀어 오르막 경사지 끝까지 굴러간 뒤 왼쪽 내리막으로 흘러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그가 친 볼은 지난해 8월27일 센츄리21CC 밸리코스 3번홀에서 생애 여섯 번째 홀인원을 했을 때 기념볼로 만들어 주변에 선물로 돌렸던 볼빅 화이트컬러다. 강 부회장은 현역 선수로 활동할 때인 1987년 동해오픈 여자부 대회에서 첫 홀인원을 했고 일본투어에서 두 번째를 기록한 이후 여섯 번째까지는 모두 연습이나 친선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했다.
그는 1978년 5월 한국프로골프협회 여자부 프로테스트를 처음으로 통과한 협회 1호 회원으로서 한국 여자 프로골프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강 부회장은 “올해 협회가 하반기에 대회를 하나 더 창설하면 KLPGA투어 대회 수가 27개로 늘어나고 총상금도 159억원 이상으로 협회 창립 이래 최대 규모가 된다”며 “최근 협회가 투어 중계권 계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겸손하게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KLPGA투어 대회 수는 미국 LPGA투어(34개),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32개)보다 적지만 겨울철에 대회를 열 수 없는 국내 골프 환경을 감안하면 최대 규모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