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총 116개 기업들이 주총이 진행된 슈퍼주총 데이가 오늘 진행됐습니다.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자세한 내용 산업팀 박영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이른바 슈퍼주총 데이 주요 그룹사들은 어떤 안건들을 처리했나요?

<기자>

네. 먼저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주를 이뤘습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모비스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굵직한 인사들의 등기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됐습니다.

먼저 현대차그룹입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각각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2017년 3월까지 등기이사로 일하게 됩니다.

삼성그룹에서는 3세 중 유일하게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정기 추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습니다.

LG전자도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했습니다.

이밖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권오준호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주총에서는 등기이사 선임 뿐 아니라 보수한도 인상도 주된 안건이었다는데.

어떤 기업들이 주로 등기이사 보수 한도를 인상했나요?

<기자>

네. 물론 지난해 돈을 잘 번 기업들 위주로 등기이사 보수 한도가 상향됐습니다.

먼저 삼성전자를 살펴볼까요?

삼성전자의 등기이사 보수 한도는 380억원에서 480억원으로 100억원 상향됐습니다.

이 중 일반보수는 300억 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데요.

장기성과보수가 전년 80억 원에서 올해 18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상향 조정된 것입니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유플러스도 이사보수한도를 4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렸습니다.

LG유플러스의 임원보수한도는 지난 2005년 이후 계속 동결돼 왔는데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구본무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의결권이 강화된 국민연금이 과연 제 목소리를 낼 것이냐는 기대감도 있었는데.

어떻게 진행됐나요?

<기자>

네. 국민연금의 주주궈 강화를 위해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지만 올해도 역시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지난 번 만도 대표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본격적으로 의결권 행사에 나설 것 같다는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순환 출자에 따른 대주주 우호 지분에 막혀 사실상 권리 행사가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업 주총에서도 국민연금이 일부 의결권 행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 역할을 하는 거수기 역할을 했다는 비난은 피해가기 함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주요 그룹사들 주총 소식 알아봤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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