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 성태훈 천연 옻칠화 초대展 ‘매화 향기를 피우다-날아라 닭’
[이선영 기자] 날아라 닭 연작으로 유명한 작가 성태훈의 천연옻칠화 초대전 ‘매화 향기를 피우다-날아라 닭’이 3월 12일부터 4월 20일까지 38일간 서울 갤러리아래아에서 열린다.

‘날아라 닭’은 작가 성태훈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자 소재다. 그는 5년 전 늦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작업실 앞마당에서 키운 수탉 한 마리를 장난삼아 쫒아가면서 야생에서 자란 닭이 날갯짓을 하면서 조금씩 날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전시·공연] 성태훈 천연 옻칠화 초대展 ‘매화 향기를 피우다-날아라 닭’
성태훈은 옻칠화 신작 15점, 과거작 3점 총 18점이 전시된 이번 전시에서도 “어둠을 뚫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닭. 이것이 내가 이번 전시를 통해 꿈꾸는 세계다”라고 밝혔다.

미술평론가인 동덕여대 김상철 교수는 이번 성태훈 작가의 초대전에 대해 “작가 성태훈의 작업을 견인하는 것은 나는 닭이다. 닭은 다양한 공간들을 날아 오늘에 이르렀다. 그것은 작가가 감내한 현실적인 삶과 작가로서의 이상, 자신이 속한 시공에 대한 진지한 사유의 기록”이라 평했다.

이어서 “옻은 인류문명과 연륜을 같이하는 대단히 오랜 재료다. 작가는 특유의 물성에서 비롯되는 그윽한 깊이와 불변성 등의 특질을 통해 현실과 이상이라는 이질적인 가치를 현상이 아닌 관념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는 재료와 표현의 변화라는 제한적 의미를 넘어 그의 사유를 확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간을 확보한 면에서 긍정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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