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국내 금융사들의 외환건전성비율이 감독당국의 지도비율을 모두 준수하는 등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14일 ‘2013년말 국내 금융사의 외환건전성비율 현황’ 자료에서 지난해말 현재 외환건선성 비율 점검 대상인 금융사 모두 감독당국의 지도비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점검 대상은 국내은행과 종금사, 총자산대비 외화부채비율이 1% 이상인 비은행 금융사 등 71개사입니다.



국내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이 108.8%, 7일 갭비율과 1개월 갭비율이 각각 2.3%와 2.6%로 나타났습니다.



중장기외화자금관리비율은 167.8%로 지도기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종금사와 금융투자업자, 보험사 여전사 등 비은행 금융사의 외환건전성 비율도 모두 지도비율을 상회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3년 금융사의 외환건전성 비율이 감독당국의 지도기준을 웃도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와 신흥국 불안 등 대외리스크에 대비해 외환유동성 관리를 강화토록 선제적인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은행의 경우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매월 지속토록 하는 등 보수적인 외화유동성 관리 기조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중국과 신흥국에 대한 익스포져 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흥국 익스포져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은행과 종금사의 경우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 만기불일치 비율, 중장기 외화자금관리비율의 비도비율 준수여부를 매월 점검하고 있고 비은행의 경우 총자산대비 외화부채비율이 1%인 금융사에 대해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과 만기불일치비율 등을 매 분기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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