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한일이화에 대해 깜짝 실적으로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켰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오승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일이화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224억원(전기대비 +17.3%), 영업이익 752억원(+236.7%)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계절성(완성차업체 공장 출하량 극대화)에 따른 매출액 증가, 전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던 본사 및 중국법인의 마진 정상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한일이화에 대한 올해 투자포인트인 기아차 중국3공장 증설효과, 브라질법인 적자축소, 지배구조개선(기업분할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일이화가 현대차그룹 내장제 공급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현대차그룹의 증설 가능성에 대한 수혜폭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