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하던 군 병력에 원대 복귀 명령을 내렸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공보수석이 밝혔다.

러시아의 군사 개입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사회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푸틴이 무력시위를 중단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러시아의 무력시위 중단 소식이 전해진 오후 3시께 주요 증시가 반등하고 급등하던 유가도 1달러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글로벌 시장이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 안전자산인 금값과 엔화값도 하락(환율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당 장중 101.35엔까지 올랐던 엔화값은 101.90엔으로 하락했다. 러시아 증시가 개장 초 4% 이상 급등하는 등 글로벌 주요 증시도 반등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