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3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공사는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임을 명심하고 더욱 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창립 10주년이 된 공사는 주택금융 분야 최고의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며 “국내 최초의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보금자리론은 누적 공급액이 61조원을 돌파했으며 주택저당증권(MBS)은 85조원을 발행해 장기채권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행은 이어 “주택신용보증은 연간 보증 지원 금액이 27조원대로 성장해 서민층의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주택연금은 누적 가입자가 1만8000명을 넘어 서는 등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안정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사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정책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공적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역량을 키우자”고 당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월 16일 서종대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 김재천 부사장이 사장직무대행을 맡아오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