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환해진 태양광'…2014년 흑자 햇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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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투데이 -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김승연 회장 돌아오고…업황 살아나고…수직계열화 완성
한화 '장남' 김동관 실장도 일본 전시회서 공격적 영업
케미칼 여수공장 3월 완공…폴리실리콘 조달비용 낮춰
김승연 회장 돌아오고…업황 살아나고…수직계열화 완성
한화 '장남' 김동관 실장도 일본 전시회서 공격적 영업
케미칼 여수공장 3월 완공…폴리실리콘 조달비용 낮춰

작년 말부터 태양광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최근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김승연 회장의 경영복귀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면서 한화의 태양광 부문 임직원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한화는 원료부터 발전시스템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올해를 태양광 사업의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삼고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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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작년 2분기 이후 영업적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올 1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연간 흑자 규모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태양광 업계는 한화큐셀이 올해 100억원에서 많게는 400억원까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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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해외시장 가운데 태양광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확대되고 있는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고 있다”며 “태양광 전력을 정부가 고정가격으로 매입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3월 말 한화케미칼이 여수공장에서 태양광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조달 비용을 낮춰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폴리실리콘(한화케미칼), 잉곳·웨이퍼(한화솔라원), 셀·모듈(한화솔라원·한화큐셀), 태양광 발전시스템(한화큐셀) 등 태양광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박해영/배석준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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