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의 `단언컨대` 광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국내 3위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이 자금난으로 25일 채권단에 워크아웃, 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끌고 있다.



25일 팬택은 실적 악화에 시달려오다 재무 건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 2011년 12월 30일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약 2년 2개월만이다.



팬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술, 품질,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마케팅 강화, 신기술 R&D 역량 제고에 필요한 외부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하는 것이다"고 발표했다.



팬택의 워크아웃 신청을 두고 한국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들도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1900여억 원에 달하는 적자 규모를 축소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보이면서 재무적 안정성이 취약해 근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팬택은 이번 워크아웃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3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면서 실적부진에 시달려왔다.



팬택은 지난해 상반기 8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을 유치했고, 같은해 8월 산업은행등 채권단으로부터 1천56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생존을 담보로 한 치열한 정보기술(IT)산업의 경쟁 속에서 취약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회사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생존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력, 상품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마케팅 강화, 신기술 연구개발(R&D) 역량 제고에 필요한 외부 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택이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산업은행은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팬택 워크아웃`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팬택 워크아웃 이런거였구나 팬택 꼭 회생하길", "팬택 워크아웃 팬택 힘내길", "팬택 워크아웃 아무 기업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팬택 베가 괜찮은 스마트폰인데 안타깝다", "팬택 워크아웃 기술력도 좋은데 이게 끝이 아니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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