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미래인 대표 "제주 분양형 호텔 年10% 안팎 투자 수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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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Puls - 고수 인터뷰
'리젠트마린 제주' 호텔사업
히딩크 前감독 모델로 화제
김포·고양·파주 등 부활 신호
미분양 대형 단지도 주목할만
'리젠트마린 제주' 호텔사업
히딩크 前감독 모델로 화제
김포·고양·파주 등 부활 신호
미분양 대형 단지도 주목할만
서울 서초동 ‘리젠트마린 제주’ 호텔 모델하우스에서 23일 만난 정주영 미래인 대표(사진)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에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기본 잠재력을 분석해 내실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가 운영 중인 미래인은 1996년 설립된 이후 분양 마케팅 및 부동산 개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마케팅을 많이 맡아왔고 최근에는 오피스텔, 호텔 등의 분양영업과 개발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정 대표는 최근 미래인의 계열사로 (주)미래자산개발을 설립해 제주 건입동 일대에 짓는 ‘리젠트마린 제주’ 호텔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호텔은 거스 히딩크 전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모델로 내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텔은 대안 수익형 부동산”
정 대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호텔이다. 수도권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연 3~4% 정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호텔은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호텔은 단기 숙박객 위주 영업이기 때문에 꾸준히 손님만 든다면 장기 계약으로 수익을 얻는 오피스텔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정 대표가 개발사업에 뛰어든 제주도는 중국 등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호텔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지역이다. 그는 “제주의 숙박시설이 부족해 비즈니스 호텔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경우 실투자비 대비 연 10~11%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와 같이 산업단지나 지식산업센터 인근의 호텔을 살펴보라는 게 정 대표의 조언이다. 이 지역에는 해외 바이어들이나 업무상 방문한 협력사 직원들의 숙박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텔은 아직 일반인에게 투자 물건으로서 익숙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정 대표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숙박시설인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도 있어 내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특히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해외 유명 브랜드 호텔도 객실 매출액의 4%가량이 로열티 명목으로 빠지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고양·파주 아파트 시장 회생 신호”
오피스텔과 기존 아파트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을 위한 물건들은 숨어있다. 정 대표는 경북 김천·구미시, 경남 창원시와 같이 한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의 부동산들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충북 청주시 등 대전권역에서 차로 세종시를 출퇴근하는 지역의 오피스텔이나 원룸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선 김포·고양·파주시와 같이 미분양이 많았던 지역에서 분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김포 등 서울 서북부 지역 아파트에서 최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그동안 저평가가 심했던 지역이어서 매수 시기가 온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0~300가구 소규모 아파트 단지는 분양 이후 관리비나 프리미엄(웃돈) 형성에 불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매입자들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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