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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쇼트 경기 후 발언 봤더니…"오늘이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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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쇼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극심한 긴장감을 토로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치고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침 연습 때도 괜찮았고 낮잠도 푹 자서 기분이 좋았는데 경기 직전 웜업을 하면서 긴장감이 몰려왔다"며 "점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실수 없이 마쳐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웜업하면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무척 긴장했다.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며 "쇼트프로그램 한 것 중 오늘이 최악이었다. 웜업에서 편하게 뛴 점프가 하나도 없이 최악의 상태에서 경기했다"고 평가했다.

    긴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사람이니까 긴장감을 느낀다. 그렇지 않아 보일 때가 많지만 정도가 다를 뿐 긴장을 한다"며 "연습할 때 늘 쇼트프로그램을 클린 연기를 했기에 '연습에서 잘했는데 실전에서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저를 믿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은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의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펼쳐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해 74.9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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