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여전히 중국인 게임머니 유입에 따른 카지노 방문객(Q) 성장과 인당 드랍액(P)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IFRS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642억원(전년대비 +48.0%), 영업이익 254억원(흑자전환)으로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전년도 4분기 홀드율 쇼크 및 성과급 일시 반영에 따른 낮은 실적 베이스 대비 큰 폭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상임금 관련 우발채무 113억원을 영업외비용에 반영함에 따라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인천카지노 통합효과로 드랍액은 전년동기대비 62.8% 증가(동일한 베이스로 비교시 +24.6%)했다. 중국인 방문객 드랍액은 전년동기대비 80.7% 증가해 전체 드랍액 성장을 견인(동일한 베이스로 비교시 +28.2%)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 그룹 5개 카지노 VIP 방문객과 인당드랍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 13.4% 성장했다"며 "카지노 볼륨 및 가격 지표가 여전히 함께 성장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2014년에도 카지노 통합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의 2014년 실적이 드랍액 5조3055억원(+26.6%), 매출액 7521억원(+17.6%), 영업이익 1429억원(+6.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개별소비세 납부에도 불구하고 제주와 인천지역 카지노의 양호한 드랍액 성장, 카지노 통합, 실적 기저효과에 힘입어 이익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