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피에르 보티에르(27)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땄다.

보티에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러시아의 니콜라이 올류닌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동메달은 알렉스 데이볼드(미국)가 품에 안았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회전 코스와 점프대, 모굴 등 여러 장애물을 넘으면서 일정한 거리를 주파하는 경기다.

앞서 세 차례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한 보티에르는 결승에서도 올류닌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확정하며 프랑스에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프랑스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티에르는 "정말 멋진 일이 일어났다"며 "마지막 점프를 한 뒤 아직 땅에 내려오지 않고 허공에 떠있는 기분"이라고 기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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