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모델 사업 진출한다
빅뱅, 2NE1, 싸이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모델업계로 사업을 확장한다. YG는 “모델 컴퍼니 K플러스와 전략적 제휴 및 지분 투자 계약을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K플러스는 패션모델 출신으로 서울패션위크를 기획하고 차승원, 박둘선 등 톱모델을 키운 고은경 대표가 만든 회사. 전문패션쇼 기획, 모델 매니지먼트, 모델 양성을 주로 하며 현재 장기용, 최소라를 비롯한 모델 170여명이 소속돼 있다.

양민석 YG 대표(사진)는 “국내 모델들이 K팝과 한류 드라마 못지않게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이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패션모델 분야의 인재풀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M, JYP와 함께 국내 3대 음악기획사인 YG는 지난달 차승원을 포함해 임예진 장현성 등 티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를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영역 확장에 나섰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