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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범 1000m, 경기 후 사과…누리꾼 "고개 숙이지마" 응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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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모태범, 이규혁, 김태윤은 13일(한국시각)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했다.



    이날 6조로 러시아의 이고르 보골류브스키와 경기를 펼친 이규혁은 1분10초04의 기록으로 21위에 올랐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태윤은 카자흐스탄의 효도르 메젠체프와 11조에서 경쟁해 1분10초81의 기록을 거두며 30위에 올랐다.



    메달 기대를 모았던 모태범은 페이스 조절에 실패, 1분09초37를 결승선을 통과하며 12위에 올랐다.



    초반 200m와 600m까지 가속도를 유지하며 라이벌들을 최대한 앞서는 것이 모태범의 전략이었다. 초반 200m는 전체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인 16초42로 통과했지만, 가속도가 붙지 않아 600m에서 상대 선수들을 0.7초 이상 제치겠다는 전략은 무너졌다.



    4년 전 밴쿠버에서는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지만, 소치에서는 아쉽게도 노메달에 그쳤다.



    모태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 페어 편성부터 초반에 같이 가줄 수 있는 선수였으면 조금 더 기록을 단축했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내 운이 거기까지였다. 최선을 다했지만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빙질은 좋았는데 내가 안 좋았던 거다"며 "내가 두 번째 바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아무래도 1000m를 타려면 최대 약점인 두 번째 바퀴를 잘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게 목표다. 다음 시즌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모태범 1000m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모태범 1000m 경기 후 인터뷰 보는데 마음 아팠다", "모태범 1000m 노메달이어도 괜찮아 최선을 다한 모습이 자랑스럽다", "모태범 1000m, 메달 못 땄다고 고개 숙이지 마세요", "모태범 1000m, 세계에서 12위도 대단한거에요"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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