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는 12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주인수권을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가능 주식 중 233만9181주를 HMC투자증권으로부터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각되는 신주인수권은 오는 18일 만기를 맞는다. 지난 2011년 200억원 규모로 발행된 제8회 무보증 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중 20%에 해당한다. 권면총액 기준으로 40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지만 신주인수권의 오버행 이슈로 인해 회사의 적정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신주인수권 매입소각을 통해 신주인수권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주가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고 주주 가치의 제고 및 주가 안정을 도모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다코 측은 40억원의 신주인수권 매입 소각을 비롯해 47억원 규모의 미전환 신주인수권을 최대주주 및 대주주 등이 행사 전환 후 장기 보유하게 돼 오버행 이슈가 마무리된 것으로 해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