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째 상승…G2 호재는 '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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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개국(G2)에서 호재가 쏟아진 12일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8포인트(0.20%) 상승한 1935.84로 장을 마쳤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첫 공식 발언에 1% 이상 뛰었다. 옐런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여러 번 1940선을 '터치'했다. 하지만 이내 물러서기를 반복했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자 또다시 1940선을 넘어섰지만 금새 잦아들었다. 결국 1930 중반대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중국의 1월 수입과 수출은 모두 전망치를 웃돌았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고, 수입도 10% 늘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줄여 22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장중 '사자'로 돌아서 637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88억 원 '팔자'였다.
프로그램에선 74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228억 원 매도 우위였고, 비차익거래는 972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더 우세했다. 비금속광물(2.15%), 철강금속(2.14%)는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전기전자(0.11%), 의료정밀(2.89%), 종이목재(1.08%)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0.90%), 유통(-0.39%), 전기가스업(-0.5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날보다 4000원(0.31%) 떨어진 13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2.19% 올랐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는 각각 2.18%, 1.75%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3인방은 동반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52%, 1.69%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도 0.64%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6조 원 규모의 호주 로이힐(Roy hill)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번지며 3.20% 떨어졌다. 삼성물산이 수행 중인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의 하도업체인 포지는 전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은 남북 고위급 회담에 강세를 보였다. 금강산 관광지구에 리조트를 가진 에머슨퍼시픽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금강산 관광 수혜주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도 각각 8.79%, 1.92%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89개 종목이 상승했다. 315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2225만 주, 거래대금은 3조569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닷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보다 1.74포인트(0.34%) 상승한 520.6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억 원, 171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60억 원 '팔자'에 나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0원 떨어진 106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8포인트(0.20%) 상승한 1935.84로 장을 마쳤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첫 공식 발언에 1% 이상 뛰었다. 옐런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여러 번 1940선을 '터치'했다. 하지만 이내 물러서기를 반복했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자 또다시 1940선을 넘어섰지만 금새 잦아들었다. 결국 1930 중반대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중국의 1월 수입과 수출은 모두 전망치를 웃돌았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고, 수입도 10% 늘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줄여 22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장중 '사자'로 돌아서 637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88억 원 '팔자'였다.
프로그램에선 74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228억 원 매도 우위였고, 비차익거래는 972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더 우세했다. 비금속광물(2.15%), 철강금속(2.14%)는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전기전자(0.11%), 의료정밀(2.89%), 종이목재(1.08%)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0.90%), 유통(-0.39%), 전기가스업(-0.5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날보다 4000원(0.31%) 떨어진 13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2.19% 올랐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는 각각 2.18%, 1.75%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3인방은 동반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52%, 1.69%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도 0.64%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6조 원 규모의 호주 로이힐(Roy hill)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번지며 3.20% 떨어졌다. 삼성물산이 수행 중인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의 하도업체인 포지는 전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은 남북 고위급 회담에 강세를 보였다. 금강산 관광지구에 리조트를 가진 에머슨퍼시픽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금강산 관광 수혜주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도 각각 8.79%, 1.92%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89개 종목이 상승했다. 315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2225만 주, 거래대금은 3조569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닷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보다 1.74포인트(0.34%) 상승한 520.6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억 원, 171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60억 원 '팔자'에 나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0원 떨어진 106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