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최우선 사건으로 생각한다면서 "임기 내 최대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삼부토건 사건을 언제쯤 마무리해서 검찰에 넘길 것인가' 묻는 윤한홍 정무위원장 질의에 대해 "제 임기가 오는 6월 초까지인데 제가 있을 땐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이 원장은 "(이 의혹을) 저희가 지금 들고 있는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1000원대였던 주가가 그해 7월 장중 5500원까지 치솟자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금감원은 삼부토건과 관련해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낸 100억원대 차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야권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뒤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가 장중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며 262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95포인트(0.46%) 오른 2622.6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2638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2620선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5억원, 9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5494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그룹사의 호주 조선사 인수 기대감에 힘입어 한화오션은(6.09%) 오르고 있다. KB금융(2.41%), 현대모비스(1.73%), 삼성전자(1.22%), LG에너지솔루션(0.77%), 현대차(0.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3%), 삼성바이오로직스(0.28%)도 상승 중이다. 배당락일을 맞은 기아는 3.64% 하락 중이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0.01%) 하락한 743.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2포인트(0.56%) 상승한 747.71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락 전환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8억원, 183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은 13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리노공업(-2.73%), 알테오젠(-2.62%), 리가켐바이오(-1.48%), HPSP(-0.89%), 휴젤(-0.76%)은 하락 중이다. 보로노이(5.19%), 코오롱티슈진(2.12%), 클래시스(2%), HLB(1.72%), 파마리서치(1.23%), 에코프로비엠(0.99%)은 상승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원 내린 1445원을 가리키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 주식을 쓸어담고 있다. 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외에 기아,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대한전선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알테오젠은 전날(17일) 주가가 12.12% 오르며 40만원선을 돌파한 바 있다. 최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2조원에 육박하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알테오젠은 메디뮨 영국·미국 법인에 각각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뮨은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바이오 연구개발부문의 자회사다. 전력기기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대한전선 등이 주식 초고수 매수 상위 3~5위를 차지한 것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대한전선에 대한 매수 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도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3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한 데 더해 수주 잔고도 2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라는 점을 고려했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한화오션의 주가는 전일 대비 6.16% 오른 8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업황 호조에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