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의 감동 언제 어디서나 즐기세요…ICT기업, 모바일TV 활용한 동계올림픽 마케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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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볼 땐 데이터 걱정 뚝”


LG유플러스도 모바일TV ‘유플러스 HDTV’ 월정액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요 경기가 있는 8일간(10~13일, 18일, 20~22일) 데이터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행사를 벌인다. 인터넷TV(IPTV) ‘유플러스tv G’에 소치 올림픽 특별관을 신설, 스포츠 영화 및 동계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해당 날짜에 러시아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이용자에게 과금하지 않기로 했다.
○“4채널 멀티뷰로 4개 경기를 동시에”

이 밖에 케이블 업체에 VOD를 제공하는 홈초이스가 한국 선수들의 출전 경기와 주요 종목 경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들은 주요 경기 VOD를 추가 요금 없이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상파 3사 TV중계 제공
인터넷 포털들도 웹과 모바일에 올림픽 특별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경기 일정은 물론 올림픽과 관련된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해준다.
네이버는 TV중계를 강조한다. 지상파 3사와의 계약을 통해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용자들에게 경기 라이브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방송사들이 같은 경기를 중계할 경우 이용자들이 보고 싶은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4분할 화면 기술을 적용해 최대 4개의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다음은 모바일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림픽 관련 이슈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모바일 특별 페이지를 타임라인 형식으로 구현했다. 시간대별로 나열된 이슈를 클릭하면 기사와 화보, 네티즌 참여공간 등 다양한 관련 페이지로 연결된다. 임종호 다음 스포츠팀장은 “모바일을 통해 동계 올림픽 소식을 접하는 이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모바일 중심으로 특집 페이지를 꾸몄다”고 말했다.
SK컴즈는 네이트에 ‘고! 소치’ 특집 페이지를 마련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스페셜 코너를 별도로 구성해 차별성을 뒀다. 이 코너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김연아 선수가 참가했던 대회에서 펼쳤던 잊을 수 없는 명장면과 연도별 히스토리를 담고 있다.
전설리/임근호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