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공직비리 등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공무원 등 34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발표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뇌물수수(35.1%), 공금·보조금 횡령이나 배임(21.8%), 허위공문서 작성(16.5%) 등의 순이었다. 적발된 뇌물은 49억9700여만원 규모다. 뇌물수수는 지방자치단체 발주사업과 관련한 금품 제공이 4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단속 무마(18.2%), 인사 청탁(5.1%) 등이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