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amor fati)가 화제다.

아모르파티 (AMOR FATI)는 독일의 철학자 니체(1844∼1900년)의 운명관을 나타내는 용어로 운명애(運命愛)라고 번역된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으로 그에 의하면 운명은 필연적인 것으로 인간에게 닥쳐오지만, 이에 인종하는 것만으로는 창조성이 없고, 오히려 이 운명의 필연성을 긍정하고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여 사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인간 본래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지난해 '엔카의 여왕' 김연자가 발매한 음반 '아모르 파티'의 동명 타이틀 '아모르 파티'를 열창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 김난도 교수의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다.

"'신은 누군가에게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의 시련을 준다'는 말이 있던데, 이 아이의 신은 왜 그리도 모질까, 고난은 장마철 집중호우처럼 왜 저렇게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일까, 누군가의 사정이 이렇게 될 때까지 이 사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며 방관하고 있었을까, 원망을 삭이느라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한 참을 머뭇거리다가 겨우 꺼낸 말이 있었다. 조국 교수가 자주 인용한다는 한마디. 니체의 책에서 읽었던 한마디.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66쪽)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모르 파티, 멋있는 말이다" "아모르 파티, 외워둬야지" "아모르 파티, 꽤 여러번 언급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