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똘똘이
강원래 똘똘이
강원래 똘똘이

강원래 김송 부부가 반려견 똘똘이와 이별 여행을 떠났다.

최근 진행된 SBS ‘TV동물농장’ 촬영에서 강원래 김송 부부는 림프암 말기를 앓고 있는 반려견 똘똘이를 위해 바다를 찾았다.

똘똘이는 결혼 후 자녀 없이 생활해 온 강원래 김송 부부가 친자식처럼 키어 온 반려견이다. 그러나 똘똘이는 림프암 발병 후 최근 상태가 악화돼 투병해왔다.

똘똘이가 평소 좋아하는 눈과 바다가 펼쳐진 눈 내린 바닷가를 마지막 선물로 남겨주기 위해 떠나던 중 차 안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갑자기 똘똘이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던 것.

강원래 김송 부부는 황급히 가까운 휴게소로 차를 돌려, 똘똘이에게 바깥공기를 마시게 했다. 다시 안정을 찾는가 싶던 그 순간 똘똘이는 눈밭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차에 있던 강원래도 바로 휠체어를 타고 똘똘이가 있는 곳으로 뛰어 나갔다.

이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미안해, 사랑해”라는 말을 반복하며 오열했고 똘똘이는 끝까지 생명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했다.

하지만 결국 그 순간은 강원래 김송 부부와 똘똘이의 마지막 시간이 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강원래 똘똘이, 가슴 아프다" "강원래 똘똘이, 자식 잃은 것과 같을 것 같다" "강원래 똘똘이, 나도 엄청 울었다" "강원래 똘똘이, 마지막 선물도 못 보고 이렇게 가다니" 등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7년간 함께 웃고, 울며 가족으로 지낸 똘똘이와 강원래 김송 부부의 긴박하고 가슴 아팠던 이별 현장은 오는 9일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