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에 ‘차량 간 무선통신(V2V)’ 기술 적용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3일(현지시간) V2V 기술을 향후 수년 내에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앤서니 폭스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 기술은 차량 충돌을 예방함으로써 탑승자 안전을 보호할 뿐 아니라 미국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V2V는 일종의 ‘사물 인터넷 기술’로 자동차들끼리 위치, 운행 방향, 속도 등 운전자가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정보까지 전파를 통해 주고 받으며 사고를 예방한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