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높은 전셋값에 떠밀린 세입자들이 2기 신도시로 몰리고 있습니다.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한 달 새 절반 이상 미분양 가구가 줄어든 곳도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영통과 김포 한강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의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 지고 있습니다.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2158가구 였던 미분양 아파트가 12월 1802가구로 16%나 줄었습니다.



특히 광교신도시가 있는 영통구는 같은 기간 60%(63%)이상 미분양이 감소했습니다.



김포시도 한강신도시의 미분양 적체가 해소되면서 11월 3771가구 였던 미분양 물량이 12월 3530가구로 줄었고 파주시와 용인시도 한 달 새 1백가구 정도 미분양 아파트가 줄었습니다.



<인터뷰>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매매가 상승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미분양으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피해 내집마련에 나서는 사람들에겐 낮은 가격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지난 달 기준 한강신도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83만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2.6%가 떨어졌고, 광교를 제외한 동탄과 판교등 다른 신도시도 같은 기간 1~2%씩 매매가가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상대적으로 시세가 저렴한 2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2기 신도시가 그동안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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