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무협, 신흥시장 진출 좌담회 "전자·식품·대체 에너지 투자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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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이퍼링 시행은 아시아에 장기적으로 도움…금융위기 확산 우려 기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정책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 전문가들은 “신흥국가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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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페소화 폭락 이후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린 지라 태국산업연합회 부회장은 “올해 성장률이 작년 수준인 3%를 넘기는 쉽지 않지만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자와 식품, 대체 에너지 산업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버나르디노 베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는 민주화 과정에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라며 “1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국토 특성상 인프라와 물류 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핑 중국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은 “경제성장 둔화로 작년 외국인 투자금액이 줄었지만 국제자본가들이 여전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잠재력이 높은 재생에너지와 바이오기술, 의료 산업 등에서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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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