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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국내 증시, '위험 신흥국'과 선긋기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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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국 금융 위기론이 국내 증시를 휘감고 있다.

    4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8포인트(1.49%) 떨어진 1891.54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외국인 투자자의 공세에 밀리며 1900선을 내줬다.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말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결정 이후 신흥국 불안이 고조됐다. 예고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이탈이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도 기를 펴치 못하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만 4064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터키 등 '위험 신흥국'들과 외환보유고, 경상수지 등 기초체력 면에서 질적으로 다르다는 데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다. 문제는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중국 성장 둔화, 선진국 경기회복의 확산 지연 등 여타 대외 여건도 녹록지 못하다는 것이다.

    당분간 한국 증시가 상대적 '매력'만으로 위기론을 돌파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추가 조정에 무게를 두는 목소리가 높다. 코스피가 저점 찾기를 이어가 이달 중 185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등을 위해선 신흥국 리스크를 촉발과 관련 깊은 아르헨티나의 국가부도지수가 하락하는 등의 조짐을 보여야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회피 심리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만큼 악화됐다"며 "아직까지 위기설을 잠재울 만한 글로벌 펀드 자금 동향 변화 등 의미있는 변화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신흥국들의 자구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정책 공조도 기대할 수 있다"며 "위기설이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신흥시장 정상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다음달을 기점으로 신흥국 자금 이탈 현상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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