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거꾸로 먹는 피부 관리 Tip
[라이프팀] 발 빠른 뷰티 업계는 벌써 겨울을 보내고 2014년 봄 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느라 분주하다.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내 놓은 스킨케어 라인의 핵심 포인트는 화이트닝 관련 제품이다. 연초부터 출시하여 대대적인 광고 공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올 봄 메이크업 트렌드는 전체적으로 은은한 컬러가 각광받고 있다. 매끄러운 피부와 화려한 입술, 생기 있는 두 뺨, 그리고 파스텔컬러의 아이 메이크업은 싱그러운 봄 향기를 가득 담고 있다. 이번 S/S시즌에는 누드톤으로 연출한 몽환적인 메이크업도 눈길을 끈다.

누드톤 메이크업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베이스 제품으로 원하는 피부 텍스처는 그대로 유지하되 원래부터 좋은 피부처럼 보일 수 있도록 피부의 ‘결’을 강조하는 것이 관건이다. 즉, 2014년 뷰티 트렌드는 투명하면서도 화사하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피부의 세포 재생 주기는 느려지고 오래된 세포가 쌓여 피부 톤은 점점 칙칙해지고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도 짙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단순히 화이트닝 제품만으로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기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과 기온 차가 많이 나는 봄은 피부 표면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 기능을 떨어뜨린다”며 “피부의 수분 부족은 세포재생능력을 감퇴시켜 피부표면에 각질층이 쌓이고 거칠어지면서 피부색을 칙칙하게 만든다”라고 했다.

더욱이 건조해진 피부는 보호막이 얇아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나 주근깨 등이 쉽게 생기고 피부노화도 촉진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잊지 말고 꼼꼼히 바르고 철저한 보습으로 수분을 지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스트레스를 받을 만큼 피부 톤이 칙칙해졌거나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깊게 자리 잡았다면 더 심해지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은 해의 길이가 짧아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색소질환 치료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레블라이트 토닝, 이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아이콘 Max G, 트리플물광젯, 에피필, PRP, 물광주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색소질환을 치료한다.

더불어 매끈하면서도 촉촉함을 간직한 도자기 같은 피부 표현은 2014년 메이크업 트렌드를 표현하기에 더 없이 좋다. 대표적인 도자기피부 연예인으로 꼽히는 임수정, 이보영, 이다혜 등의 특징은 반질반질 윤이 나는 얼굴에 땀구멍 하나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즉, 도자기 피부를 위해서는 모공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공 건강을 위해서는 2주에 한번 정도 스크럽제나 딥 클렌징 제품으로 모공 청소를 해야 한다.

이때는 우선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혀 모공을 활짝 연 후 피지를 녹이고 스크럽제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면서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좋다. 세안을 할 때는 피지분비가 왕성한 T-zone 부위를 중심으로 말끔히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마와 코 등 T-zone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의 크기가 크고 그 숫자가 많기 때문에 더욱 꼼꼼한 손길을 요구한다. 이후 클렌징을 마치면 찬물로 마무리 세안을 하거나 냉찜질을 해 주어 활짝 열린 모공을 수축시켜 줘야 한다.

만일 전문적인 모공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각종 레이저와 약물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공확장의 원인이 과도한 피지분비인 경우에는 피지 조절제를 복용하면서 프락셀 레이저로 늘어진 모공을 수축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여드름흉터와 모공은 물론 탄력·주름까지도 함께 개선해주는 스칼렛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을 통한 물리적 치료와 고주파를 이용하는 스칼렛은 피부 속 탄력섬유밴드에 고주파를 직접 조사해 노화한 피부를 탱탱하게 끌어올려 준다.

이밖에도 미라루시, 아이콘 XD, co2프락셔널, 타이탄, 제네시스, 고바야시 등도 모공 축소에 도움이 된다. 단, 피부 병변 치료는 개인별 피부타입 및 상태 등에 따라 임상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에게 맞춤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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