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6월8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산불조심 기간은 설 연휴와 6·4 지방선거 기간이 포함돼 예년(2월1일~5월15일)보다 한 달 정도 늘었다.

산림청은 이 기간에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 시·군, 국유림관리소별로 초동 진화를 전담할 193개의 기계화 진화대를 운영한다. 특히 산불 위험이 가장 큰 3월10일~4월2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산불 방지를 위한 첨단장비도 도입했다. 산불신고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 단말기 1만4000대를 산불진화대원에게 지급하고 밀착형 감시 카메라 39대도 보급한다. 산림헬기(총 보유대수 42대) 가동률도 90%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