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인근 지역에 대한 추가 살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가 29일 오후 진천군 이월면 종오리 농가의 AI를 고병원성 H5N8로 확진했으나 군내 다른 농가에서는 AI 의심 징후가 더 신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AI 발생 농가 반경 500m∼3㎞ 위험지역의 가금류에 대해 살처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위험지역에는 12개 농가가 23만여만 마리의 닭·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앞서 진천군은 지난 28일 반경 500m 이내 오염지역의 오리 1만1444마리와 닭 70마리는 모두 살처분했다.

아울러 진천군은 추가 살처분을 하지 않지만 방역은 강화하기로 했다.

연휴에도 군청에서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하면서 그동안 10곳에 설치한 거점 소독소와 방역 통제 초소도 15곳으로 늘려 운용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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