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 이용대와 함께 도핑테스트 관련 규정 위반으로 선수자격 1년 정지 통보를 받은 차세대 스타 김기정에게도 관심이 뜨겁다.





이용대와 같은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인 김기정은 1990년생으로 만 23세의 젊은 배드민턴 스타다. 한 살 위의 김사랑과 남자 복식 조를 이루고 있는 김기정은 김사랑과 함께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를 만큼 실력파이기도 하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2012년 일본오픈 슈퍼시리즈 1위, 올해 말레이시아 세계배드민턴연맹 슈퍼시리즈 파이널 2위, 홍콩 슈퍼시리즈 2위, 전주 그랑프리골드 1위, 대만오픈 그랑프리골드 1위 등의 좋은 성적을 냈다. 또 김기정은 지난해 제27회 카잔 유니버시아드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김기정은 선수자격 1년 정지 통보를 받으면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용대와 김기정은 금지약물이나 고의 도핑테스트 회피가 아니라, 대회 일정 때문에 부득이 세계반도핑기구의 검사관들을 만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이번 자격정지에 대해 정당한 절차를 밟아 항소할 계획을 밝혔다.(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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