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갤럭시노트프로 12.2 써보니…넓은 화면 전자책 읽다가 원하는 곳엔 S펜으로 밑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대 4개 '멀티윈도' 기능도

    한컴오피스 앱 기본 내장…뉴스·날씨 등 아이콘 한곳에
    한손으로 오래 들기엔 무거워…배터리 완전충전 5시간 소요
    갤럭시노트프로 12.2 써보니…넓은 화면 전자책 읽다가 원하는 곳엔 S펜으로 밑줄
    교육용·업무용(B2B) 시장을 겨냥한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노트프로 12.2’를 사용해봤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노트북 모니터와 비슷한 12.2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다. 화면이 큼직해 전자책을 읽기에 눈에 부담이 없었다. 갤럭시노트프로 12.2로 책을 볼 때 가장 편한 기능은 S펜이었다. 다른 태블릿PC로 전자책을 읽다가 인상 깊은 구절에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할 때는 손가락으로 해당 문장을 지정해야 한다. 이때 내가 원하는 부분이 아닌 다른 문장에 줄이 그어지는 바람에 실행 취소를 누른 뒤 다시 줄을 그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얇은 S펜으로는 원하는 곳에 쉽게 줄을 그을 수 있다.

    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를 남길 때도 편리했다. 스마트폰이나 일반 태블릿에서는 자판을 이용해 메모를 남겨야 하지만 갤럭시노트 프로 12.2는 형광펜으로 책에 밑줄을 그은 후 S펜을 이용해 바로 해당 부분에 대한 메모를 남길 수 있다. S펜으로 손글씨를 적으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됐다. 손글씨 변환 정확도는 90% 정도였다.

    갤럭시노트프로 12.2 써보니…넓은 화면 전자책 읽다가 원하는 곳엔 S펜으로 밑줄
    대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도 유용했다. 최대 4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한 화면에 놓고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전자책을 보면서 인터넷을 실행시켜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거나, 유튜브로 동영상을 보면서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용 한컴오피스 앱을 기본 내장한 것도 주목할 만했다. 태블릿에 키보드를 연결한 후 이 앱을 이용하면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문서를 보거나 작성할 수 있다. 외근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듯했다. 이 제품엔 해상도 WQXGA(2560×1600)급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풀HD급 영화를 내려받아봤다. 디스플레이의 선명도가 높았고 화질도 깨끗했다.

    삼성은 이 제품에 처음으로 ‘매거진 UX’라는 새로운 사용자 환경(UX)을 도입했다. 뉴스, 날씨,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한군데 모아둔 디자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8.1과 비슷한 UX로, 앱 아이콘을 타일 모양의 위젯으로 대체했다. 고화질 디스플레이 덕분에 큰 타일들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자주 사용하는 앱들만 따로 모아놨기 때문에 오히려 이전 UX보다 더 직관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처음 접했을 때는 사용법을 몰라 불편한 감이 있었다.

    이 제품의 최대 단점은 무게다. 1㎏ 안팎인 울트라북이 많이 출시된 상황에서 735g이라는 갤럭시노트프로 12.2g의 무게는 무겁게 느껴졌다. 한 손으로 5분 이상 들고 사용하기엔 손목에 무리가 있었다. 배터리가 완충되는 데는 5시간가량으로 다소 오래 걸렸다. 9500㎃h에 이르는 대용량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자산 '5억' 찍는 시점은…" 세대별 '생존 전략' 이렇게 달랐다 ['영포티' 세대전쟁]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임계점을 넘었다. 올해 3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청년층 사이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폰지 사기' 아니냐"는...

    2. 2

      '금'보다 2배 뛰었다…"없어서 못 팔아" 가격 폭등에 '우르르'

      국제 은(銀) 가격이 폭등을 거듭하며 온스당 78달러선까지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현물 은 가격은 하루 동안 9% 급등하며 78.53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은값은 올해 들어서만 160...

    3. 3

      "하루만 맡겨도 돈 번다" 재테크족 우르르…'100조' 뚫었다

      증권사의 확정금리형 상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만기가 짧은 안전자산에 돈을 맡겨 단기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이달 23일 기준 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