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에서도 AI…'일시 이동중지' 재발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충청지역 대상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자 방역당국이 축산 관계자와 차량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재발동했다. 대상 지역은 경기도와 충남·북 이며 기간은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충남 부여의 한 종계장이 H5N8형 AI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AI 발생 이후 닭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25일 경기 화성 인근 시화호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도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AI가 수도권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류 농가 관계자와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는 스탠드스틸 조치를 27일 6시부터 발동한다”며 “발병 농가의 반경 3㎞ 이내에서 실시하는 예방적 살처분 대상도 오리뿐만 아니라 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전북 고창 부안지역에서 AI가 발생한 뒤 인근 지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지난 19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스탠드스틸 조치를 처음으로 내린 바 있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충남 부여의 한 종계장이 H5N8형 AI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AI 발생 이후 닭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 25일 경기 화성 인근 시화호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도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AI가 수도권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류 농가 관계자와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는 스탠드스틸 조치를 27일 6시부터 발동한다”며 “발병 농가의 반경 3㎞ 이내에서 실시하는 예방적 살처분 대상도 오리뿐만 아니라 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전북 고창 부안지역에서 AI가 발생한 뒤 인근 지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지난 19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스탠드스틸 조치를 처음으로 내린 바 있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