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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상하는 AI…충청 넘어 경기도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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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 삽교호 가창오리 AI 확인
    10㎞ 이내 가금류 230만 마리
    전북에서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 충남 당진 삽교호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에서도 AI 관련 증상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전날 오후 삽교호에서 수거한 가창오리를 부검한 결과 AI 감염 증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삽교호는 이번 AI 사태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북쪽으로 140㎞ 떨어져 있는 곳이다. H5N8형 AI임이 확진된 충남 금강호보다도 92㎞가량이나 북쪽이다.

    AI 바이러스가 철새 이동에 따라 북상했을 가능성이 높다. 충남도 관계자는 “삽교호까지 올라왔다면 경기도도 결코 안전지대는 아닐 것”이라며 “삽교호 주변은 가금류 농가 밀집 지역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삽교호 폐사체 발견 지역 반경 10㎞ 이내에만 50개 농가가 닭·오리 230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날 동림저수지에 머무른 가창오리는 21일의 20만마리에서 8만마리로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호는 같은 기간 10만마리에서 22만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삽교호의 가창오리도 소폭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철새들이 북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철새 이동에 대응한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철새의 최대 먹이활동 반경까지를 방역대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역대 설정을 위해 필요한 철새 종별 활동반경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 전체 가금류 농가에 SMS 경보를 발송하겠다고도 했지만 철새 폐사체 발견일자(22일)보다 이틀이나 지난 시점이라 ‘뒷북’이 될 수밖에 없단 지적이다.

    한편 전남도는 해남의 한 농장에서 종오리 170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시료를 수집해 역학 조사를 의뢰했다.

    이날까지 살처분 대상이 된 닭·오리는 총 34개 농장 43만1000마리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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