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감각을 더하는 겨울부츠 연출법

[신나영 기자] 올겨울 다채로운 색감과 소재, 포근해진 디자인의 부츠가 등장했다. 스타일을 살리면서 따뜻하기까지 해 여성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부츠는 겨울 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일반 구두에도 없는 시크한 멋스러움이 있는 부츠는 섹시한 감각의 롱 부츠부터 여성스러운 부티, 캐주얼한 워커부츠와 라이딩 부츠 등 가지각색의 스타일로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버클과 벨트, 스터드, 지퍼 등의 장식도 모던하고 시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아직 끝나기엔 이른 겨울, 대한민국 여성의 발 끝 패션을 평정한 부츠 연출법을 통해 아직 시도해보지 못한 부츠가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보자. 다소 진부해질 때가 된 겨울철 코디에 명쾌한 스타일을 완성시켜 줄 것이다.

시크하고 섹시한 스타일의 롱 부츠

섹시한 라인의 롱 부츠는 매끈한 다리 라인을 강조한다. 발목부터 종아리를 타고 올라가는 곡선 라인을 살린 블랙 롱부츠는 추운 겨울에도 섹시함을 부각시키는 아이템이다. 아찔한 킬 힐은 다리를 더욱 늘씬하고 길어보이게 하며 가보시로 착화감을 높인 제품들이 변함없이 인기다.

프릴과 레이스 등의 여성스러운 무드를 물씬 풍기는 디테일과 지퍼, 버클로 시크하고 도도하게 멋스러움을 더한 롱부츠는 직장인 여성이라면 필수 아이템. 부드러운 촉감의 소가죽이나 양가죽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면 더욱 좋다.

01. 탠디 롱부츠/TANDY77759_1G_080 회색크런치메탈쉽(8cm)
02. 탠디 롱부츠 / TANDY 78741A / G-103 진회색디어고트 (9.5cm)
03. 탠디 롱부츠 / TANDY 77763 / G-074 밤오플 (7cm)
04. 탠디 롱부츠 / TANDY 71763 / C-119 흑색소프트 (9cm)

우아하고 여성스운 무드의 부티

부티는 심플하지만 페미닌한 매력을 놓치지 않는 섹시한 스타일의 부츠다. 장식을 최소화해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무드를 풍기며 스커트와 원피스는 물론, 팬츠, 진까지도 소화 가능한 만능 슈즈다.

가죽 소재의 부티는 발목 부위의 주름과 곡선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스웨이드 구두는 복숭아뼈 부위에 비즈 장식, 발목을 두른 골드 체인으로 독특하게 디자인했다. 스트링과 지퍼장식의 부티는 밋밋한 발등을 더욱 세련되고 유니크하게 연출할 수 있다.

01. 탠디 부티 / TANDY 72466 / C-568 연카키 (9cm)
02. 탠디 부티 / TANDY 73743 / SA-139 진회식세무 (9cm)
03. 탠디 앵클부츠 / TANDY M3702 / SA-101 쎄무 흑색 (9cm )
04. 탠디 부티 / TANDY 71471 / C-294 진회색크랙 (9cm)
05. 탠디 부티 / TANDY 73427 / N-030 흑색 (6cm)

스타일과 보온성을 한 방에, 퍼 트리밍 부츠

화려한 디자인의 감각적인 퍼 트리밍 부츠는 겨울철 코디에 매력 지수를 높일 수 있다. 캐주얼한 미들 & 롱 부츠에 둘러진 양털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선사하며 부티에 장식된 여우나 토끼털은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빈티지한 질감의 브라운 워커 부츠에 퍼 트리밍만으로도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워커와 라이딩 부츠에도 와일드한 질감의 퍼와 버클 장식이 어우러지면 멋스러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다. 매끈하게 핏팅된 롱 부츠에 부드러운 퍼를 가미하면 스타일과 보온성을 모두 살릴 수 있다.

01. 탠디 워커부츠 / TANDY M2712 / C-576 진카멜브러쉬 (9.5cm)
02. 탠디 앵클부츠 / TANDY 72741 / C-569 블랙버니쉬 (8cm )
03. 탠디 미들부츠 / TANDY 72753 / C-119 흑색소프트 (2cm)
04. 탠디 앵클부츠 / TANDY 72738 / G-074 카멜디어고트 (2.5cm)
05. 탠디 롱부츠 / TANDY 72780 / C-577 진밤브러쉬 (8cm)

빈티지하고 와일드한 매력의 라이딩 부츠

터프하면서도 캐주얼한 라이딩 부츠는 남성적인 버클 디테일과 일자 라인의 바디가 감각적이다. 특히 라이딩 부츠는 플랫과 하이힐, 함께 매치하는 스커트와 팬츠에 따라 전혀 다른 두 가지 매력을 뽐낼 수 있다.

매끈한 질감이 돋보이는 플랫 라이딩 부츠는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일자 통 라인과 버클이 장식된 미들 라이딩 부츠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로로 정교한 지퍼장식과 나무 굽이 특징인 라이딩 부츠와 빈티지한 퍼플 브라운 컬러의 라이딩 부츠는 매니시하면서도 시크한 멋을 나타낸다.

01. 탠디 롱부츠 / TANDY 71756B / G-074 카멜디어고트 (2cm)
02. 탠디 앵클부츠 / TANDY 72809 / G-073 밤색디어고트 (4.5cm)
03. 탠디 미들부츠 / TANDY M3706 / C-457 진베이지투톤슈렁컨 (5cm)
04. 탠디 롱부츠 / TANDY 73732

시크하면서 캐주얼한 감각의 워커부츠

워커부츠는 발목 부위에 스터드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급스러운 가죽 재질로 펌프스와 같은 곡선을 살리면서 시크하고 세련된 감각을 살렸다. 짧은 팬츠나 데님 스키니와 매치하면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버클과 벨트로 포인트를 잡은 워커 높은 굽은 섹시한 다리라인을 강조한다. 스터드와 흘러 내릴듯한 버클 장식은 더욱 시크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가미시킨다. 얄상하고 매끈하게 핏팅 되는 미들 워커 부츠는 스트리트적인 느낌을 주며 발등 쪽 지퍼 장식이 더욱 멋스럽다.

01. 탠디 워커부츠 / TANDY 71745A / C-187 카키줄무늬 (8cm)
02. 탠디 워커부츠 / TANDY 70722 / C-384연밤색 (2.5cm)
03. 탠디 워커 부츠 / TANDY 71706 / C-186 흑색줄무늬 (7.5cm)
04. 탠디 워커부츠 / TANDY 72722 / G-103진회색디어고트 (2.5cm)

‘디테일이 생명’ 버클, 지퍼, 스터드 장식 부츠

버클과 지퍼, 스터드 디테일의 부츠는 와일드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세련된 느낌이 가미되면서 시크하고 섹시한 코디로 연결된다. 가죽재킷이나 롱코트에 상관없이 적절한 균형감을 주어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버클과 벨트는 라이딩 부츠나 높은 굽의 워커부츠 등에 장식돼 매니시한 느낌을 더한다. 이중, 삼중 버클과 바디 전체를 감는 벨트, 발등 끝 부위에 지퍼 장식 등으로 포인트를 준다.

01. 탠디 미들부츠 / TANDY 73747 / N-047 브라운버펄로누벅 (4.5cm)
02. 탠디 앵클부츠 / TANDY MB703 / C-383 베이지 (8cm)
03. 탠디 앵클부츠 / TANDY 72718 / C-560 진베이지이태리슈렁큰 (9.5cm)

겨울에도 스타일을 잃지 않는 웨지부츠

웨지힐 특유의 편안하고 가벼운 착화감을 모두 갖춘 웨지 슈즈가 겨울 부츠와도 함께 어우러져 트렌디한 감각을 연출한다.

가죽 외피에 투톤의 스트링을 매치한 웨지부츠는 캐주얼한 느낌을 선사하며 바디 전체에 버클 장식으로 두른 워커 느낌에 웨지 힐을 더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01. 탠디 앵클부츠 TANDY 72787 C-568 연카키버니쉬 (6cm)
02. 탠디 워커부츠 / TANDY 72729 / C-568연카키버니쉬 (6cm)

발 끝까지 독특하게 연출하는 소재 믹스 부츠

소재의 믹스는 평범한 디자인을 단숨에 스타일리시하게 변신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다양한 톤의 컬러와 패턴을 함께 믹스하면 둔탁해질 수 있는 겨울철 패션에도 감각적인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가죽과 펠트 소재의 컬러감이 독특한 부츠, 부드러운 소가죽에 누벅 소재의 내피를 매치해 금장 지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블랙 부츠, 투톤 컬러의 가죽이 믹스된 디자인의 부츠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한다.

01. 탠디 앵클부츠 / TANDY 72706 / CA-706 밤색자수디어고트 (4cm)
02. 탠디 앵클부츠 / TANDY 72715 / C-573 흑색엠보누벅 (9cm)
03. 탠디 앵클부츠 / TANDY M2704 / C-567 중밤버니쉬 (6cm)

오래 신는 겨울 부츠, 관리 TIP

시린 한파 속에서도 스타일과 보온성을 살려주는 겨울부츠. 한 철만 신고 버릴 것이 아니라면 ‘간단한 부츠 관리법’으로 오랫동안 새 것 같은 부츠를 유지할 수 있다.

부츠를 오래 신기 위해서는 착화 전에 미리 왁스나 크림을 발라두는 것이 좋다. 부츠에 구두약이나 가죽 전용 크림을 이용할 때에는 색상에 맞는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매일 동일한 부츠를 신지 않는 것이 좋다.

물기나 먼지 등으로 오염된 부츠는 곧바로 마른수건으로 꼼꼼하게 닦아낸다. 부츠를 말릴 때때에는 전열기구 대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뒤틀림 없이 오래 유지된다. 에나멜 부츠는 갑작스런 온도차에 주의해야하며 스웨이드 부츠가 젖었을 때에는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뺀다.

부츠 보관할 때는 모양이 변형되지 않게 신문이나 키퍼를 사용한다. 오래 신어 냄새나는 부츠에는 녹차 티백을 넣으면 부츠의 냄새를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사진출처: 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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