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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대응] 재발방지대책 발표‥시민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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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의 정보유출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늑장대응이라는 비판과 함께 연이어 터진 금융 사고를 막지못한 금융당국의 무능함도 질타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피해 고객들은 금융당국의 늑장대응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박 모씨 주부(47세)

    "우리나라 법이 잘못됐고 매번 사후약방문식 대책이다. GS칼텍스 사고 때도 솜방망이 처벌이었고 정부와 국회의원도 문제다. 법을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은행과 카드사에서 로비하면 법을 강하게 만들지 않는다"



    지난 2008년 GS칼텍스와 지난해 한화손보와 메리츠화재에서도 고객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대규모 사고 징후 있었음에도 처벌 수위가 너무 낮아 화를 키웠고, 국회와 금융당국의 대책에도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시민들은 2차 피해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했습니다.



    <인터뷰> 김두희 씨 (69세)

    "아직은 2차 유출이 안됐다고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나봐야한다. 해외에서 쓰면 어떡하느냐. 완전히 늑장대응이고 예전부터 금융권 정보유출이 많았는데 대책마련도 안하고 있었다. 금융당국은 썩었다. 동양사태도 터지고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믿음이 안간다"



    2차 피해가 없다고 말하는 금융당국을 믿을 수 없다는 이야깁니다.



    카드 재발급을 실시한 지 닷새째.



    카드사 영업창구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몰려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카드가 새로 나오는데 1주일씩 걸리자 일부 고객들은 카드 긴급정지를 신청하기도 합니다.



    2차 피해가 없다는 발표에도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해 이날 정오까지 재발급 및 해지건수는 200만건을 넘었습니다.



    카드사들은 지난 20일 정신적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하루만에 언제 그랬냐며 발뺌하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사후약방문식 대책과 늑장대응에다, 카드사의 말바꾸기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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