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락앤락의 국내 사업이 5분기 만에 정상화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사업의 추세 회복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락앤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은 지난해 국내 사업의 구조적인 성장이 정체돼 있었지만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액은 5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실적 대비 개선이 충분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올해는 실적 개선(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내수 부양 정책과 유아용품 사업의 빠른 전개, 동남아시아의 성장성 지속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이 '한 자녀 정책 완화'를 발표한 것도 호재로 봤다.

안 연구원은 "락앤락의 중국 유아용품 사업은 올해 구체화될 전망이며 조만간 락앤락의 실적 전망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293억원, 영업이익은 44.3% 늘어난 166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하지만 영업이익은 하향했다. 국내 홈쇼핑 프로모션 강화와 중국 유아용품 확대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