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과 카드사, 저축은행, 캐피탈사에 이어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에서도 민감한 고객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피해자에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 사회 지도층 인사와 연예인 등 1천50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에서 1억400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과정에서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시중은행 고객 정보도 대량으로 빠져나갔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카드가 같은 계열인 국민은행과 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국민은행 고객 정보도 이번에 많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협은행이나 다른 결제은행 정보가 모두 노출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들에게 자체 점검을 지시하고, 특별 검사에 착수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18일과 19일 간부급 전원이 비상 출근을 하고 전 금융권역의 고객 정보 유출 현황 파악을 지시함과 동시에 정보 유출 금융사에 대해 고객 안내를 강화하라고 지도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진짜 사나이 장혁 하차.. `새로운 맴버는 누구?`
ㆍ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 재발급··"홈페이지서 확인하세요"
ㆍ아무리먹어도 날씬한여성! 알고보니
ㆍ에일리 장미여관 3표차로 우승 차지 `가창력 폭발`
ㆍ[단독] 최연혜 코레일 사장, 문자청탁 받고 황우여 만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