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만원 '에밀리오 푸치' 케이프·537만원 '마르니' 머플러…소장용 '잇 아이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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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 스타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이자벨마랑’의 스테디셀러 ‘바비’ 스니커즈는 지난해 신제품 500켤레가 모두 판매됐다. 108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색상별로 갖고 싶어하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편이다. 이자벨마랑의 스니커즈는 발목 높이에 따라 아쉬, 바비, 베티 등으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바비의 인기가 가장 높다. 캐주얼뿐 아니라 정장 차림에도 어울리고 바비 안에는 7.5㎝ 높이의 속굽이 있어 코디하기 편한 게 특징이다.
고가의 의류 중에는 ‘에밀리오 푸치’의 화려한 케이프, ‘마르니’의 폭스퍼(여우털) 머플러가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기하학 프린트가 들어간 에밀리오 푸치의 케이프는 목 부분에 털이 달려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 소량 입고돼 판매됐다. 가격은 857만원. 마르니의 폭스퍼 머플러는 투톤 색상이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역시 들어온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가격은 537만원.

실용적인 핸드백 가운데 ‘알렉산더 왕’의 ‘로키 백’(119만원)과 ‘3.1 필립 림’의 ‘파실리 사첼’(149만원), ‘쟈딕&볼테르’의 ‘써니백’(79만9000원)이 완판됐다.
로키 백은 바닥에 스터드 징 장식이 달려 있는 인기 제품으로 블랙, 라이트그레이, 탠저린, 페트롤 등 국내 입고된 모든 컬러가 다 팔렸다. 심플한 디자인의 파실리 사첼 백은 사이즈별로 총 150개가 완판됐고, 써니백 역시 270여개 제품이 다 팔렸다.
정장에 코디하기 좋은 ‘크리스찬 루부탱’의 ‘스위트 체러티 백’(189만원)은 2개가 입고돼 현재 품절 상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