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으로 지난해 항공 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58만5017대로, 2012년(55만1744대)보다 6.0%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일평균 교통량은 1603대 수준으로, 2012년(1507대)에 비해 100대가량 늘었다.

지난해 국제선 항공교통량은 38만744대, 국내선은 20만4273대로 각각 6.6%와 5.0%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항공 교통량은 연평균 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은 연평균 6.4% 늘어 세계 항공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4.7%)를 넘어섰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 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8.4%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은 6.6% 늘었다. 월별 교통량은 여행 성수기인 8월(일평균 1688대)이 가장 많았고 10월(1640대), 7월(1632대) 등의 순이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