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 인텔의 지난 4분기 순익은 1년전에 비해 개선됐지만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장 마감 후 인텔의 주가는 정규장 거래서 0.49% 하락,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 했습니다.



실적 자체는 양호했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텔의 지난 4분기 순익은 26억3천만달러, 주당 51센트를 기록해 지난해의 주당 48센트를 웃돌았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주당 52센트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실적 발표 이전 주가가 몇 주간 상승했다"며 "JP 모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이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텔의 지난 분기 실적에 대해 스태이시 스미스 인텔 최고 재무 책임자, CFO는 "PC 시장이 올 한해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4분기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4분기 PC 시장과 테블릿 부분은 전년대비로 10%나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 그는 PC 부문 성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모바일 부문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텔 측은 이번 분기 매출이 123억에서 133억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의 매출액 전망치는 127억9천억달러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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