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5일 우리투자증권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주가 반등의 키는 업황 개선 혹은 지분 추가 매입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의 실적이 자본규모에 비해 미미하지만 대형증권사 중에선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증권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금융주 공매도 허용 이후 주가는 시들한 상황. 박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의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지만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위해선 증권업종 이익지표 반등이 가시화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NH농협금융이 우리금융 지분 37.9% 이외에 추가로 지분을 매입한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 NH농협금융은 기업 인수 후 조직통합(PMI)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통합작업에 나섰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