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첫 인사…여성 부행장 발탁
사상 첫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첫 인사에서 여성 부행장을 발탁했다. 기업은행은 부행장 3명을 새로 내정하는 등 임직원 1900여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14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김성미 남중부지역본부장(55), 김도진 남부지역본부장(55), 시석중 인천지역본부장(53) 등 3명은 사실상 부행장 승진을 의미하는 본부 조사역으로 발령났다. 이들은 조만간 전무 인사와 함께 정식 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전무 선임을 위해선 금융위원회 제청이 필요하다.

김성미 내정자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숙명여고,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권 행장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 부행장이 됐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도진 내정자는 대륜고, 단국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시석중 내정자는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서대전고,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