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캡쳐
사진출처 :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캡쳐
SBS 월화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 나온 책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 11회에서 송미경(김지수)은 상간녀 나은진(한혜진)에 대한 남편 유재학(지진희)의 애절한 마음을 알고 좌절했다.

극중 송미경은 유재학의 서재를 청소하던 중 서랍 속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1'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책 속에는 유재학이 나은진을 향해 적어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사랑은 하나의 색깔을 내지 않습니다. 여러 빛깔 여러 종류입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육체를 포함하지 않고 사랑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에 송미경은 두 사람이 육체적인 관계 없이 정신적인 사랑을 나눴음을 짐작하고 좌절했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가진 것 없는 남자 플로렌티노가 생을 뒤흔드는 사랑인 페르미나를 만났으나 51년 9개월 4일동안의 기다림 끝에 페르미나와의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러한 책의 줄거리처럼 송미경은 유재학과 나은진이 자신이 죽기를 기다리며 진실된 사랑을 꿈꾸는 사이라고 생각해 좌절하고, 끝내 유재학에게 이별을 고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