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혁신기업을 만나다] '안전성' '편리성' 갖춘 제품개발의 비결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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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학교기업 ITCG 최영규 대표 인터뷰
* 본 기사는 ‘한경플러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수천번, 수만번 반복되는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술을 보완해 나가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최영규 ITCG 대표는 창업동기를 묻는 질문에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로 대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IMF 시절 창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했던 것처럼 제품 개발과정에서 맞닥뜨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과정 또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였다"며 "위기나 어려움이 직면했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연구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끝까지 답을 찾아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정신이 바로 ITCG가 지닌 창업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가 이끌고 있는 ITCG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의 학교기업이다. 학교기업은 일선 대학의 학과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원과 학생이 직접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 등에 참여함으로서 창업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활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다. 1997년 IMF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픈 마음에 창업을 고민했다는 최영규 대표. 소비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강조한 가스안전밸브 제품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 최영규 대표를 만나 그의 창업스토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가스타이머를 개발하게된 계기는
1997년 정부는 IMF위기 극복을 위해 교수도 창업을 할 수 있는 벤처특례법을 제정했다. 창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해야 겠다고 생각하던 1999년 조선일보와 현대증권이 공동으로 개최한 ‘벤처코리아 99 특허기술 경진대회’에 출품해 총 2천여개 특허기술 중 TOP 50에 뽑혔다. 이것이 가스타이머 개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이번에 개발한 가스세이프티밸브(GSV)는 어떤 제품인가
그 동안 10여개의 기업들이 유사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탈부착이 어려워 소비자의 불편이 컸다. 이번에 ITCG가 개발한 가스타이머는 컨트롤러의 탈부착이 간편하도록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신개념 가스타이머 제품이다. GSV 가스타이머는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가스안전 보조장치다.
▶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는가
기존의 가스타이머는 스프링리턴 방식으로 A/S가 상당히 어려웠다. 법규상 개인이 탈부착을 할 수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장 시 A/S 비용이 높아져 소비자의 불만이 매우 컸다. ITCG의 GSV 가스타이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밸브에 부착된 커넥터를 눌러 손쉽게 컨트롤러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고장 시에도 A/S처리가 쉽다. 또 컨트롤러를 분리한 후에도 중간밸브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자체적인 검사시스템으로 1만번 이상의 밸브차단 검사를 실시해 내구성과 성능검사도 마쳤다.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어는 전자식으로, 밸브복원은 스프링리턴 방식으로 개발해 전력 소비량도 최소화했다. AA 사이즈 1.5V 건전지를 이용해 1년반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
▶ 기존 제품과 비교해 GSV가 지닌 경쟁력은 무엇인가
(최봉헌 부장) 기존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GSV 가스타이머가 지닌 경쟁력은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GSV는 스프링 리턴형으로 컨트롤러와 중간밸브의 탈부착이 쉬워 A/S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컨트롤러 분리 후에도 기존 중간밸브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제품의 외형이 파손된 경우를 제외하고 1년간 무상 A/S를 제공한다.
다음으로는 GSV 가스타이머의 주 사용자라고 할 수 있는 주부 취향에 맞춘 심플한 디자인을 들 수 있다. 주방인테리어와 접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산학협력을 통해 자체 기술력으로 출시된 IT 융합제품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구장치와 전자제어장치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반복 테스트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제품으로 응용력이 뛰어난 융합제품이다.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도 쉽게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 특별히 신경쓰는 부문이 있다면
고객만족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과 디자인 혁신을 통한 완벽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해 왔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제품에 문제가 생겨 점검이나 수리가 필요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더 많은 소비자가 ITCG의 GSV 가스타이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통해 제품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실시하는 저소득층 무상 타임콕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건설사가 공급하고 있는 아파트에도 우리 제품이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수천번, 수만번 반복되는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술을 보완해 나가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최영규 ITCG 대표는 창업동기를 묻는 질문에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로 대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IMF 시절 창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했던 것처럼 제품 개발과정에서 맞닥뜨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과정 또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였다"며 "위기나 어려움이 직면했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연구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끝까지 답을 찾아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정신이 바로 ITCG가 지닌 창업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가 이끌고 있는 ITCG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의 학교기업이다. 학교기업은 일선 대학의 학과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원과 학생이 직접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 등에 참여함으로서 창업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활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다. 1997년 IMF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픈 마음에 창업을 고민했다는 최영규 대표. 소비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강조한 가스안전밸브 제품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 최영규 대표를 만나 그의 창업스토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가스타이머를 개발하게된 계기는
1997년 정부는 IMF위기 극복을 위해 교수도 창업을 할 수 있는 벤처특례법을 제정했다. 창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해야 겠다고 생각하던 1999년 조선일보와 현대증권이 공동으로 개최한 ‘벤처코리아 99 특허기술 경진대회’에 출품해 총 2천여개 특허기술 중 TOP 50에 뽑혔다. 이것이 가스타이머 개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이번에 개발한 가스세이프티밸브(GSV)는 어떤 제품인가
그 동안 10여개의 기업들이 유사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탈부착이 어려워 소비자의 불편이 컸다. 이번에 ITCG가 개발한 가스타이머는 컨트롤러의 탈부착이 간편하도록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신개념 가스타이머 제품이다. GSV 가스타이머는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가스안전 보조장치다.
▶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는가
기존의 가스타이머는 스프링리턴 방식으로 A/S가 상당히 어려웠다. 법규상 개인이 탈부착을 할 수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장 시 A/S 비용이 높아져 소비자의 불만이 매우 컸다. ITCG의 GSV 가스타이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밸브에 부착된 커넥터를 눌러 손쉽게 컨트롤러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고장 시에도 A/S처리가 쉽다. 또 컨트롤러를 분리한 후에도 중간밸브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자체적인 검사시스템으로 1만번 이상의 밸브차단 검사를 실시해 내구성과 성능검사도 마쳤다.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어는 전자식으로, 밸브복원은 스프링리턴 방식으로 개발해 전력 소비량도 최소화했다. AA 사이즈 1.5V 건전지를 이용해 1년반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
▶ 기존 제품과 비교해 GSV가 지닌 경쟁력은 무엇인가
(최봉헌 부장) 기존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GSV 가스타이머가 지닌 경쟁력은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GSV는 스프링 리턴형으로 컨트롤러와 중간밸브의 탈부착이 쉬워 A/S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컨트롤러 분리 후에도 기존 중간밸브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제품의 외형이 파손된 경우를 제외하고 1년간 무상 A/S를 제공한다.
다음으로는 GSV 가스타이머의 주 사용자라고 할 수 있는 주부 취향에 맞춘 심플한 디자인을 들 수 있다. 주방인테리어와 접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산학협력을 통해 자체 기술력으로 출시된 IT 융합제품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구장치와 전자제어장치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반복 테스트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제품으로 응용력이 뛰어난 융합제품이다.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도 쉽게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 특별히 신경쓰는 부문이 있다면
고객만족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과 디자인 혁신을 통한 완벽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해 왔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제품에 문제가 생겨 점검이나 수리가 필요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더 많은 소비자가 ITCG의 GSV 가스타이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통해 제품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실시하는 저소득층 무상 타임콕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건설사가 공급하고 있는 아파트에도 우리 제품이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