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7376억원,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453억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주요 성장 동력은 패션판매 호조와 모바일 성장"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고마진의 패션부문 매출 호조와 인터넷에서 모바일 매출로 비중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며 "순이익도 전년도 추징금에 대한 기저효과로 469억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류·패션 부문의 매출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패션 잡화 비중은 타사 대비 10%포인트 낮다"며 "해외 브랜드의 판매는 목표치 대비 120% 초과 달성 중으로 패션 잡화 매출 비중이 타사 비중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부문에 대해선 "영업이익률이 4~5%로 타사 대비 2%포인트 높은 상황"이라며 "모바일 매출의 30% 이상은 백화점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무리한 프로모션 없이 모집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