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는 8일 자체생산 1t 트럭 두번째 모델인 'D-100'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2014년에는 자체제작 반조립제품(CKD)트럭 매출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해 9월 1t 트럭 'SUPER-1'을 출시하며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 CKD트럭 사업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에는 에어컨 및 시트를 비롯해 차량 내외부 165개 항목을 보안한 두번째 1t 트럭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코라오홀딩스는 2014년 매출 전망치를 4억2000만달러로 제시하며 전년 대비 30%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체할부금융 등의 금융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에 있어 올해 금융수익을 통한 추가적인 실적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1t 트럭 출시 이후 2.5t 트럭 및 픽업트럭 등의 CKD 판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라오스 등록차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픽업트럭에 대해서도 '중국 생산라인(가격경쟁력)+한국산 엔진(품질)+라오스용 편의장비 추가(상품성)' 공식에 따라 4개 차종을 준비 중이다.

2014년 약 5500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자체제작 CKD 트럭의 경우 중고차보다 이익율이 7~8% 이상 높을 것으로 추정돼 트럭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과 이익의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D-100을 포함한 대한(DAEHAN) 브랜드는 중장기적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등으로 진출해 시장을 다각화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