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실적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30만원으로 유지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7077억원, 영업이익은 47.3% 늘어난 3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부진한 실적의 기저효과로 높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고가 채널인 방판 실적은 역신장하겠지만 면세점에서는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가 채널인 온라인 고성장과 전문점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사업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매출은 약 20~25% 성장할 것"이라면서 "마몽드의 전문점 부진 점포 조정(약 450개)은 지난 3분기 완료되고 백화점 100개 부진 점포 정리는 내년 1분기 완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아시아에서는 약 40%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출점효과가 발생해 4분기 성장률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