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에 '구글 글라스' 적용
현대자동차와 구글이 손잡고 안경 모양의 정보기술(IT) 기기인 ‘구글 글라스’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한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3일 구글 글라스로 신형 제네시스의 원격시동 및 차문 개폐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블루링크에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넣어 구글 글라스로 차량 정비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에서 주행경로를 선택할 수도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형 제네시스에 '구글 글라스' 적용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4’의 개막일 전날인 오는 6일 신형 제네시스의 구글 글라스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구글 글라스뿐만 아니라 다른 IT 기기와 연계할 수 있는 앱도 개발할 계획이다. 추가로 연계할 IT 기기와 업체명도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해 4월 구글 글라스용 기술 사양을 공개하고 개발자들이 구글 글라스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