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트임, ‘하면 좋은 눈’과 ‘해서는 안 되는 눈’
[라이프팀] 눈을 크게 해주는 미용 성형에는 쌍꺼풀 수술, 앞트임, 뒤트임, 밑트임이 있다. 쌍꺼풀 수술과 밑트임은 눈의 세로 길이를, 앞트임과 뒤트임은 눈의 가로 길이를 길게 해주는 수술이다. 네 가지 수술 중 가장 최근에 알려진 수술은 밑트임이다. 쌍꺼풀 수술은 눈을 위쪽으로, 밑트임은 눈을 아래쪽으로 크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밑트임 효과와 회복기간
밑트임은 까다로운 수술이지만 방법적으로만 보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의료용 실을 아래 눈꺼풀 근육에 걸어 뼈에 고정시켜주면 눈의 바깥쪽 아랫부분이 3mm 정도 크게 떠진다. 절개 없이 결막 안쪽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흉터도 남지 않는다. 실을 이용한 비절개 눈 성형이란 점에서 매몰법 쌍꺼풀과 비슷하다. 수술 시 피부만 당기게 되면 눈꺼풀이 뒤집어 질 수 있다. 근육부터 자연스럽게 내려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의 세로길이를 길게 해주는 효과 외에 눈초리가 찢어져 사나워 보이는 눈매를 교정하는 효과도 있다. 뒤트임으로 눈초리의 방향을 아래로 바꿔주고 밑트임으로 당겨주면 된다. 뒤트임만 단독으로 할 때 보다 교정 효과가 뛰어나다.

밑트임은 절개를 하지 않는 성형으로, 실밥을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별도의 치료가 필요 없다. 수술 다음날부터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다. 다만, 눈 안쪽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눈이 빨갛게 충혈 될 수 있으며 눈 주위가 붓고 멍이 들 수 있다. 멍이나 부기는 1~2주 정도면 사라진다. 한 달 정도 지나면 남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회복된다.

‘하면 좋은 눈’과 ‘해서는 안 되는 눈’
밑트임 수술 효과는 눈이 커지고 올라간 눈초리가 내려가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려져 있던 눈동자가 드러나며 한결 시원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눈초리가 올라가 사나워 보이는 경우, 쌍꺼풀 수술을 했으나 더 큰 눈을 원하는 경우, 눈이 작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삼백안(아래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덮지 않아 흰자가 드러나는 눈)이나 아래 눈꺼풀이 뒤집어져 안쪽 살이 드러나 보이는 경우, 처진 눈인 경우 수술을 안 하는 것이 좋다. 눈꺼풀을 아래로 당겨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눈의 가로길이가 짧은 경우에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아래를 내릴 수 있는 폭 자체가 짧기 때문. 이 경우 뒤트임을 병행해 가로길이를 늘려주면서 아래로 내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흔히 말하는 ‘고양이상 미녀’처럼 살짝 올라간 눈초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안 하는 것이 낫다. 수술 후 눈초리가 내려갈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밑트임은 가급적 욕심을 부리지 말고 눈매를 약간 개선해주는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며 “수술이 과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며, 나이가 들면서 수술 부위가 많이 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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